근로자의 날인 1일 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 주최로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제10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한 민노총 산하 노조원, 대학생 등 2만2천여명(경찰추산)이 도심도로를 점거한 채 곳곳에서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에 투석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통신노조원 안모씨(33.여)가 눈밑이 2㎝ 가량 찢어지는등 시위 참가자 10여명과 손봉선 일경(20)등 전경 10여명이 다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종묘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고용안정및 실업대책을 촉구했다.
이중 3천여명이 기념행사가 끝날 무렵인 오후 3시20분쯤 부터 종묘공원앞 왕복8차선 도로를점거한 채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를 벌이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돌을 던지며시위를 벌인 것을 시발로 종로,청계로,을지로,퇴계로 등지에서오후 8시쯤 까지 5백~4천명 단위로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했다.
일부 시위대는 다연발 최루탄 발사 차량(페퍼포그)5대를 동원,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나선 진압 전경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격렬히 충돌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일 노동절 집회후 가두시위를 벌인 17명을 연행, 이중 쇠파이프를 소지하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인 박모씨(31.회사원)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하거나 시위전력이 있는 장모씨(21.대학생) 등 10명을 교통방해등 혐의로불구속 입건하고 단순 시위가담자 3명을 즉심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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