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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무게줄이기 경쟁 열쇠는 배터리 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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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단말기의 무게는 얼마까지 작아질 수 있을까. 지난3월 1백g의 벽이 깨진지 두달도 되지 않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경량인 77g의 PCS폰'SPH-6310'을 개발함으로써 무게 줄이기 경쟁은 끝을 가늠할 수 없게 하고 있다.77g 단말기를 가능케 한 것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 덕분. 이 단말기는 본체 무게가 59g으로 LG나 현대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배터리 무게가 18g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기술로 단말기 본체의 무게를 줄이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 때문에 경량화 경쟁은 바로 배터리무게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배터리 무게 경쟁에서 첫 선두를 잡은 것은 LG였다. LG정보통신은 기존 이동전화 단말기들이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원통형의 셀 2개를 내장한 '2셀방식'의 배터리를 사용한데서 탈피, 처음으로 '1셀방식'을 채용, 무게는 물론 크기까지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선두를 뺏기 위한 삼성의 노력은 종전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리튬 폴리머' 배터리사용으로 꽃이 피게 됐다. 세계최초로 이동전화 단말기에 사용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폭발위험이 없고 안정성이 뛰어나 외피 두께를 줄일 수 있으며 보호회로도 필요없어져 무게를더욱 줄일수 있다.

하지만 이 배터리의 단점은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사용시간과 용량 측면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뛰어나지 않으면서 가격이 1.5배정도 비싸다는 것. LG와 현대측은 삼성의 77g짜리 단말기의 배터리가 연속통화 시간이 30분에 불과, 성공을 단언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삼성측은 사용시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올해내로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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