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아건설 협조융자 진통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협조융자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상업.신한.외환.경남.산업 등 동아건설의 6개 채권은행은 7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긴급대표자회의를 갖고 동아건설이 요청한 3천5백억원의 협조융자와 해외차입을 위한 5억달러의지급보증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동아건설은 5억달러의 해외차입과 관련, 산업은행이 대외 지급보증을 서되 이중 2억5천만달러는 나머지 5개 채권은행이 산업은행에 지급보증하는 방안과 운전자금용 3천5백억원의 협조융자 방안을 제시했다.

채권은행들은 동아건설에 대한 협조융자를 거부할 경우 부도가 불가피해 막대한 부실채권을떠안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나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협조융자를 수용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최원석(崔元碩) 동아그룹회장은 이날 오전 동아건설의 회생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계열사 전체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음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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