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동향

---구미 원자재 수입감소

◆…구미공단 업체들의 원자재 수입 부진이 계속돼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역내 업체들의 4월중 수출액은 전자제품이 5억3천7백80만 달러, 기타제품이 1억9천8백50만 달러 등 7억3천6백3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내 전월보다 5%가 늘어나는등 올들어 매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을 목적으로 한 원자재 수입액은 3월 중에는 3억6천3백만 달러로 작년 3월 보다28% 감소했고, 4월 중에는 4억8백만 달러로 16%나 감소했다. 구미공단이 수출 위주의 공단임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수출 위축이 크게 우려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마늘 밭떼기 시세 상승

◆…의성지역 만생종 마늘 작황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외지 상인들이 몰려 밭떼기 시세도껑충 뛰고 있다. 8일 현재 의성 단촌 사곡 등지 마늘 밭떼기 시세는 2백평당 2백40만~2백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백80만~2백만원선 보다 50만원까지 올랐다.

이같은 가격 호조는 남부지방 조생종의 작황이 부진한데 반해 한지형인 의성 마늘은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기 때문이다.

---벼병충해 극성 예상

◆…이상 기온 영향으로 못자리 벼가 예년에 비해 크게 웃자라 모내기가 15일 정도 빨라지게 돼 벼 재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송군 농촌지도소는 이럴 경우 각종 병충해 극성이 예상돼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올 벼농사를 좌우하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현황파악을 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관계당국은 재배농가의 철저한 병충해 예찰은 물론 이상 발견 즉시 지도소에 연락토록 당부하고, 방제용 농약 사전 비축도 권했다.

---한국형 축산단지 무산

◆…영양군이 추진한 한국형 축산 시범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 입주 예정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이 단지 조성은 지난 93년부터 60ha규모로 수비면 오기리 일대에 추진됐으며, 96년도에 53억8천여만원이 배정되는 등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환경오염 등을 들어 반대,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해 오다가 지난달 말 확보된 사업비(국비 및 축산발전기금)가 취소됨으로써 사업 자체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로 인해 엄청난 예산이 낭비됐으며, 입주 예정자 11가구에서 가구당 송아지 등 60마리 이상을 구입했다가 적게는 4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씩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 피해 농가들은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피해 보상 등에 관한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황토가 패류폐사 유발

◆…적조 방지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토가 패류의 집단 폐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경남도내 패류 양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적조 해소를 위해 그 발생 지역에 황토를 뿌린 이후 일부 양식장에서 굴·피조개 등 양식 패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것. 남해안굴·피조개 수협도 황토가 적조 띠를 가라앉힐 경우 패류가 부분 폐사하는 사례가 일부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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