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7천9백여명의 도내 최소 선거구인 울릉군수 선거는 지난 95년 선거때와 같이 한나라당 정종태(鄭宗泰)현군수, 자민련 최영기(崔榮琪)전울릉군수협장, 무소속 이상인(李相寅)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의 재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 전수협장과 이 이사장간 후보단일화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상황에 따라이같은 구도가 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낙도에다 재정자립도가 불과 11%에 불과한 작은 군이어서 지역개발욕구가 높아 누가 이를앞당길 적임자냐가 선거전의 핵심쟁점이 될 전망. 특히 이곳은 적은 수의 유권자 탓에 후보간 표차가 불과 몇백표차로 당락이 좌우돼 어느 곳보다 혈연(문중)과 지연 등이 위세를 떨친다.
최근 한나라당 공천을 확정받은 정군수는 현직프리미엄과 도(道)와 중앙 요로에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재선고지를 질주하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농어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접촉을 강화중.
자민련 공천을 신청한 최전수협장은 지난 선거때 2백여표차로 고배를 든 쓰라린 기억을 되새기며 종친회 모임을 시작으로 선거준비에 착수했다. 그는 지난 선거는 금권이 판을 쳐 혼탁하기 이를 데 없었다며 정직성과 도덕성을 앞세워 자신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또 지난번 3백여표차로 낙선한 이이사장도 무소속 출마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절치부심하며특히 상인들을 중심으로 세를 모아가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은 지방자치의 기본 가치관이상실된 '정치행정'의 시대였다며 자신이 나서 양질의 서비스행정 등 지방자치의 근본 이념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한다.〈裵洪珞-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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