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 지방선거-후보등록 3일전 막판 눈치작전 치열

---출마포기의원 영입경쟁

○…선거캠프 마다 득표작전의 하나로 출마를 포기한 현직 광역·기초의원들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경쟁이 치열. 출마를 포기한 유판식 경북도의원(한나라당)은 지난 7일 구미 1선거구에서 도의원 출마예정자인 김석호씨(무소속)의 선거대책위원장에 취임. 백천봉 구미시의원도 도의원 출마예정자인 김성조의원(무소속)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캠프에 합류.---노동자후보 당선 결의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15일 정기대표자회의를 열어 노동자 후보의 대거 당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노동자 복지증진 및 구미시발전을 위한 40대 정책공약을 제시. 이날 회원 노조위원장들은 구미지역 10만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전 조합원의 역량을다해 노동자 출신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결의.

---해인골프장 반대 서약식

○…고령군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15일 고령군사회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해인골프장 조성 계획 반대서약식에 참여. 이날 서약식은 고령군사회단체협의회가 골프장 조성 반대를 위한 군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후보예정자들을 서약식에 참여시킨 것.

---한나라 필승결의대회

○…한나라당은 15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부총재를 비롯한 당원 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등 대구지역의 지방선거 공천자결의대회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

참석자들은 문시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구청장과 군수 및 광역의원들의 6·4지방선거 필승을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

한편 필승대회를 마친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위원장 강재섭)는 이날 오후6시 동대구호텔에서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기업인 등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후원회 밤 행사를 갖고 결속을다짐.

이날 후원회 밤 행사에는 3백여명이 모였으나 지역의 이름있는 기업인들은 대부분 모습을드러내지 않았으며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체대표 등이 참석했을 뿐이어서 야당으로 변한 한나라당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었다.

또 대구시지부는 임기가 만료된 이순목(李淳牧)우방그룹회장에 이어 공석이 된 후원회장을물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마땅한 인물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鄭仁烈기자〉

---지역감정 조장 맹비난

○…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필승결의대회와 관련,'망국결의 대회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를 맹비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참석자들이 정부여당을 '호남당'이라고 비난한 것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유발해 맹목적인 반대를 일삼고, 그들이 영남당임을 만천하에 공개한 꼴"이라고 강조.○…6·4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불과 3일 앞두고 일부 인사들이 뒤늦게 출마선언을 하거나 갑작스레 출마를 포기하는등 막판 눈치전(?)이 치열.

2파전으로 전개되던 김천시장 선거가 최근 김천포럼 대표 김영주씨와 자민련 김천 선대본부장인 정정문씨등 2명이 추가로 출마를 선언, 4파전으로 확대.

김경호도의원(문경시)은 15일 도의원출마를 포기하고 산양면 시의원 출마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예천군의 김기인, 권혁일 도의원은 불과 며칠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15일출마를 전격 선언하는등 혼란스런 양상.

한편 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대구시교육위원을 사퇴했던 박만권씨는 15일 "자민련이 오기환동구청장을 공천해 다음 총선에서 동갑구에 출마하겠다"며 출마포기를 선언.

---공명선거 후보회동 제의

○…자민련공천으로 대구 달서구 2선거구 광역의원에 출마하는 대한부동산학회 대구시지부장인 배재회(裵在會)씨는 15일 '불탈법 선거지양을 위한 저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후보자간 회동을 제의해 눈길.

배씨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후보자들이 IMF시대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금품살포,상대후보비난 등의 구태를 버리고 올바른 선진선거문화 정착과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자리를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

---벌써부터 비난 성명전

○…자민련 박기환포항시장과 한나라당 정장식공천자가 출정식을 갖자마자 가시돋친 설전.자민련 박시장측은 16일"한나라당이 15일 필승결의대회를 열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박시장의 정당한 시정행위를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하는 등 흑색선전을 일삼고있다"며 비열한 선거운동을 중지하라는 성명서를 발표.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박시장의 평가는 시민들이 판단하는 것이지 당원 교육용 홍보물에이러쿵 저러쿵 논하는 것은 상식이하의 처사"라는 내용의 성명서로 맞대응하는 등 성명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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