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단체장을 모시는 비서실 직원들은 한결같이 후보 등록일을고대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이 19~20일,후보로 등록하면 단체장 신분보다는 출마자 신분으로 나서는 경우가훨씬 많아 공무원인 비서실 관계자들은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등록 이후에는 관용 쏘나타 대신 문시장 개인 쏘나타를 타고다닐계획. 비서실 직원 5명도 선거업무에는 간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는 현재 비서실 직원 8명의 도움 아래 도정을 수행해 왔으나 19일부터 선거운동 업무에는 이 직원들을 철저히 배제할 작정이다. 후보로서 선거운동에 나서는이지사를 공무원이 도와줄 수는 없기 때문.
수행비서,운전기사는 물론이고 관용차(그랜저)까지 모두 철수한다. 대신 선거준비사무실에서일정관리를 비롯한 모든 것을 준비하게 된다.
교통편도 별도의 전용차없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대형버스를 타고 다닐 계획이다.다만 도지사 고유의 업무는 업무대로 수행해야 돼 결재 등으로 더욱 바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타 기초단체장들도 사정은 모두 똑같다.
비서실은 공식행사만 챙기는 수준으로 물러나고 선거운동 업무는 별도로 꾸미는 선거진영에서 도맡게 된다.
이에 따라 단체장을 모시느라 휴가도 제대로 찾아쓰지 못했던 비서실 직원들은 모처럼의 망중한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달서구 황대현청장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후에는 구청에서 하는 공식행사만 맡으면 돼 한결 업무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은근히 기대감을 표시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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