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문경새재도립공원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연사박물관을 설립키로 했다.이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 건설지역 선정을 놓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경북도는 99년부터 2005년까지 1백50억원의 예산(국비 30%, 지방비 50%, 민간자본 20%)을들여 지상2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여평의 자연사박물관과 야외수목원, 자연관찰 탐방로등부대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자연사박물관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지형, 지질, 동·식물 표본과 영상시설, 조수 관찰시설등을 설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연생태에 대한 전시소개, 교육, 수집보존기능을 하게된다.
또 자생식물 군락지와 희귀식물 서식지를 자연관찰 탐방로로 만드는 한편 야외수목원 열대식물 온실, 체험농장, 조각공원, 돌무덤등이 있는 역사의 길, 너와집 등을 갖춘 향토의 길등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경북도는 현재 문경새재 공원내에 공룡전시관, 타임캡슐, 삼림욕장등이 갖춰져 있어 자연사박물관이 설립될 경우 연 1백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관광수익도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문경새재 생태계 조사를 실시, 자연사박물관 설립여건을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청량산등 3개 도립공원 생태계 조사를 매년 실시, 2005년이후 추가로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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