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주식시장은 지난 4월과 같이 약세가 지속됐다. 아시아 시장 불안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및 국내 노동계 갈등 심화 등 제반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연중최저치 경신을 지속, 지수 3백선마저 위협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6월의 주식시장에서는 구조조정 지연, 노동계 파업, 극심한 경기침체등 국내의 구조적인 악재보다 동남아 및 러시아의 경제불안과 이에 따른 미국의 정책대응등 우리로선 통제불가능한 국외 변수가 월후반으로 갈수록 더 민감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4일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6일 김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따른 외자유치 촉진 기대, 8일 퇴출기업의 명단발표로 구조조정 급진행의 기대감 상존과 10일로 예정된 노동계의 총파업만 잘 마무리 되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장세도 회복될 것이라는 증시 참여자 대다수의 믿음으로월초반에는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우리 증시를 짓눌러온 국내의 악재는 거의 노출된 상태로 비록 미약한 규모지만 기업 및 은행들의 외자유치 움직임등 조그만한 호재도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주가를 탄력적으로견인할 수 있으나 문제는 국외의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데 있다.클린턴 및 신용평가회사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인 제스처에도 불구, 아시아권의 몰락을 막기위한 미국 및 일본의 엔화 약세 용인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돼 국내증시의 지속적인 악재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악화돼 가는 국외환경, 구조조정 쾌속진행의 한계성, 17년만에 최저인 내수침체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악재는 산재해 있어도 주가 3백포인트는 지지선 역할을 한동안 충분히 할 것으로보인다.
투자전략으로는 3백~3백70포인트 정도의 제한된 박스권내에서의 업종대표 우량주, 구조조정관련주, 중소형우량주의 단기매매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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