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사회 적극 개입태세

신유고연방 코소보주에서 세르비아 보안군의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무력 공세가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코소보 사태에 적극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5일 코소보 사태가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국제사회는 코소보가 또 하나의 보스니아가 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세르비아 보안군의 무력 공세로 코소보주에서 알바니아계 주민 52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조지 로버트슨 영국 국방장관은 코소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다음주 브뤼셀에서 코소보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방부대변인은 나토의 특별조사단이 현재 마케도니아에 머물면서 전쟁예방군을 알바니아에 배치하거나 마케도니아주둔 예방군을 증강하는 방안에 관해 그 가능성을타진하고 있다며 "미국은 군사개입 등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구유고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6개국 접촉그룹(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은오는 12일 런던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코보소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