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현대전 3연패 수모 LG에 화끈한 분풀이

삼성라이온즈가 대구 홈에서 현대에 당한 3연패의 치욕을 잠실 LG전에서 3연승으로 씻어냈다.

삼성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8차전에서 박충식의 완투를 바탕으로 타선이응집력을 발휘, 8대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LG전에서 5승3패로 앞서며 24승20패를 기록, 3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LG 에이스 최향남이 선발 출장, 삼성의 고전이 예상됐으나 삼성 타선은 찬스를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과시, 2위자리를 넘보던 LG를 3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LG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회말 1사 1, 3루에서 심재학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삼성은 3회초 정경배의 좌월 솔로포(시즌4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4회초에는 김한수의 중전 적시타로 2대1로 역전시켰다.

6회초 김한수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3대1로 달아난 삼성은 8회초 상대 투수진의 난조에편승, 연속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 김한수의 적시타와 신동주, 강동우의 연속안타 등으로 5점을 추가했다. 김한수는 5타수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박충식은 팀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9이닝동안 9안타 4실점, 시즌 5승(4패)을 챙겼다.마산에서는 해태가 롯데를 11대2로 완파했다. 전주와 대전에서 예정된 현대-쌍방울, OB-한화전은 비로 연기됐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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