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대형은행들의 기업대출금리가 연 10%대로 떨어져 IMF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신한 등 7대 시중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기준금리가 지난 8일 평균 연 19.90%를 기록, IMF체제 출범 직전인지난해 12월3일 연 17.99%를 나타낸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4일 IMF체제 출범과 함께 연 20.14%를 기록하면서 연 20%대에 진입한 이후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충족을위한 대출억제로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한은이 시중금리의 인위적 인상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등을 연 30%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연말에는 연 38.86%로 피크를 이뤘다.이들 7대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기준금리도 지난달 29일 연 19.93%로 떨어져 지난해 12월4일 연 19.29%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으며 지난 8일에는 연 18.99%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 기준금리도 지난해 12월5일 연 21.5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20%대에 진입한 뒤 계속 올라 지난해말 연 38.86%로 정점을 기록한 뒤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한은 관계자는 콜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달 29일 이후 연 16%대로 떨어지는 등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콜금리에 연동되고 있는 당좌대출기준금리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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