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삼바축구'가 개막전 징크스를 깨고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다.
또 모로코는 '강호' 노르웨이와 접전끝에 무승부를 기록,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생드니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와의 A조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8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뽑아 2대1로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모로코, 노르웨이와의 남은 조별리그를 여유있게 치를 수 있게됐다.몽펠리에서 열린 또다른 A조의 경기 모로코-노르웨이전은 예상을 깨고 모로코가막강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주장 둥가와 히바우두를 미드필드에 배치, 게임메이커로 기용한 브라질은 전반4분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세를 올렸다.
둥가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가 얻은 왼쪽 코너킥을 노장 베베토가 띄웠고 1백77㎝의 단신 삼파이오가 수비수 사이에서 재치있게 헤딩 슛, 첫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38분 대회 첫 골의 주인공 삼파이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밀다 스코틀랜드 존 콜린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후반 24분 체력이 달린 베베토를 빼고 데니우손을 투입, 분위기 전환을 노린 브라질은 4분뒤 카푸가 발리 슛으로 날린 볼이 스코틀랜드 골키퍼 짐 레이턴의 몸에맞고 튀어나오다 상대 톰 보이드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 결승골을 따냈다.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에 코웃음을 쳤던 노르웨이 에일 올센 감독은 경기를 마친뒤 가슴을쓸어내려야 했다. 흑인 특유의 탄력넘친 플레이로 노르웨이 숨통을 압박한 모로코로서는 막판 골키퍼의 실수가 아쉬웠다.
모로코는 전반 38분 엘 하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멋진 오른발 슛으로 첫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으나 전반 종료 직전 시포가 상대 슈팅을 머리로 걷어내려다 자책골,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전열을 정비해 14분 다시 하다가 노르웨이 진영 오른쪽에서 추가골을 넣어 한발 앞선모로코는 2분뒤 상대 프리킥을 골키퍼 벤제르키가 펀칭실수로 쇄도하는 상대 에옌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11일 전적
△A조
브라질 2-1 스코틀랜드
▲득점= 삼파이오(전4분.브라질) 콜린스(전38분.스코틀랜드) ※후반 28분 스코틀랜드 보이드자책골
모로코 2-2 노르웨이
▲득점= 엘 하지(전38분) 압델잘릴 하다(후14분.이상 모로코) 단 에옌(후16분.노르웨이) ※전반 45분 모로코 시포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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