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저와 학습 함께하는 재미있는 역사교육 전당"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권구)은 11일 대구경북지역 전통문화, 역사등 문화유산 정보센터의역할을 강화하는 등 특성화된 박물관으로 육성, 운영한다는 장단기 발전계획을 확정했다.대구박물관은 소장문화재의 체계적 관리와 연구조사, 사회교육활동등 본래의 기능뿐아니라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 확대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는등 박물관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 변신을 꾀하기로 했다.

박물관측은 우선 부족한 유물및 자료, 전시공간, 교육시설과 인력확충에 힘쓸 방침.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문화재관련 사진자료와 탁본, 서화류, 역사민속자료, 전통공예작품등을보완하고 고고실, 미술실, 민속실 등 상설전시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역사실, 민속자료실,서화실, 전통공예실, 매장문화재 전시실, 기증유물 전시실 등을 신설대상에 포함시켜 검토키로 했으며 특별기획전시와 순회전, 대관전시등을 위해 기획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물관 조직도 효율적으로 조정, 계약직 전문직원제, 객원연구원제 도입과 자문위원회·박물관회 활성화, 자원봉사자 활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향후 2-3년내 5만점 이상의 유물반입이 예상됨에 따라 수장고와 사회교육관을 신축하고 어린이박물관 신축을 추진, 체험교실등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각종 학습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3개월인 박물관대학 개설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고 전통약초·염료학습장, 토요공개강좌, 청소년문화강좌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야외조각공원, 문화사랑방과 휴게실, 카페테리아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기념품코너를 육성해 자체기획상품 및 전시유물 미니어처, 응용문화상품 등을 판매하고 소장유물 비디오, 슬라이드등을 판매할 서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박물관측은 관람객이 94년 1일평균 4천여명에서 올들어 6백명선으로 대폭 주는 점을감안,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사기획과 홍보전략수립, 셔틀버스운행등 편리한 교통편 확보등에 나서 연 30만명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권구관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등 레저와 학습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이자 역사교육의 전당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 인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인력, 예산, 시설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