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 과반허물기 정국긴장

여권이 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 의석을 허물기 위해 내주중 5~7명의 야당의원 영입작업을추진하고 있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소속의원 내부단속과 대여(對與)공세를 강화하고 있어정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핵심 관계자는 13일 "야당의원 영입작업이 한나라당의 당내분 봉합등으로 일부차질을 빚었지만 일부 성과도 있었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귀국하고 여야대표들의 청와대 회동 및 지방당선자 대회가 끝나는 17~18일쯤 5~7명의 야당의원들이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도 여소야대 정국구도를 무너뜨린다는 방침아래 강원 및 대구.경북지역 한나라당 의원 5, 6명의 영입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동시에 의정공백을 장기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7월초 임시국회 개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다음주가 원내 과반수 의석 유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의원 단속과 대여(對與) 공세 강화 등 여권의 인위적 정계개편에 대한 다각도의 원내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7일부터 이틀간 천안연수원에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방안'을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하고 18일 오후 국회에서 '원구성 결의대회'를 갖고 여권의 '야당의원 빼가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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