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실기업 대출중단 퇴출

은행권은 1·2차 부실기업 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금주중 기업구조조정팀(워크 아웃팀)을구성,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부실판정'을 받아 명단이 발표되는 기업은 신규대출이나 어음만기연장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15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금주중으로 거래 대기업이 많은 대형 시중은행은 10명선, 후발은행과 지방은행은 5명 안팎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기업구조조정팀을 가동한다.

상업은행은 지난주에 이미 팀 구성을 완료했으며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조흥은행 등도 16일까지 부장급이나 이사급을 팀장으로 하는 워크 아웃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구조조정팀은 1·2차 부실기업판정위원회 활동 결과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정한 대기업에 대해 대출금 출자전환과 기존대출금 만기연장, 신규 대출, 계열사 구조조정 등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은행권은 이번 부실판정에서 퇴출대상으로 명단이 발표되는 기업은 신규대출과 어음만기연장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부도처리하기로 했다.

부실판정을 받은 64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 해당 그룹이 이를 다른 계열사에 흡수, 합병할경우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수용하되 기존 부채는 모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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