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전의 일이다.
행정관청에서 직원한분이 나왔다. 내용인즉 인근의 상수도관 교체공사를 이튿날부터 실시할예정인데, 단수가 예상되므로 식수를 미리 얼마간 받아두라는 당부였다.
그래서 은근히 걱정스런 생각에 공사기간을 묻자 직원측 설명이, 늦어도 10일전후로 모든작업이 마무리되며 혹 공사가 진행되더라도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물이 나오므로 일상생활엔 별 지장이 없다는 것이었다.
직원이 돌아간후 부랴부랴 여유분의 식수를 준비해 단수를 대비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공사는 예정일보다 이틀이나 지연착수됐고 작업속도 역시 답답할 정도로 더딜 따름이었다.애초 10일이내 마무리된다던 공사는 보름이 지나서야 끝났다.
공사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더운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2주간의 제한급수였다는 점. 더구나 공사중에도 나온다던 물이 식수는 고사하고 빨래마저 불가능할 정도로 황적색을 띤 녹물에 악취까지 진동했다는데 애로가 많았다.
상수도관 교체공사 같은 것은 될수 있는대로 봄, 가을등 상대적으로 물소비량이나 필요량이적은 계절을 택해 시행된다면 해당지역 주민의 불편함과 민원을 최소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강영숙(대구시 남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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