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인도 보험영업 가능

월급이 삭감돼 생활비는 빠듯한데 부업을 하려니 시간이 나지 않는 직장인, 남편을 도와 일거리를 찾고 있지만 자녀 교육 때문에 매일 출퇴근이 불가능한 주부.

제일화재는 이런 사람들을 보험설계사로 활용하기위한 '오픈영업소'를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보험설계사들은 오전 10시 출근, 오후 5시 퇴근하는 회사 방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영업에 자신이 있는 직장인이라도 부업을 겸한 보험 모집을 할 수 없었다.

제일화재가 이번에 도입한 오픈영업소는 시간 제약을 없앴다. 운영형태는 크게 세가지. 주부를 위한 '재택영업소'는 1주일에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근무하는 형태이며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주말영업소'는 주말 오후와 일요일, '야간영업소'는 주 3일 오후 7시부터 밤10시까지 근무하면 된다.

회사측은 보험설계사들에게 실적에 따른 수당지급은 물론 일정액의 고정급도 줄 방침이어서직장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제일화재 부산지점은 이미 오픈영업소 직원 15명을 선발, 업무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1백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제일화재 남대구지점장 이홍렬씨(48)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본인이 원하면 전업 보험설계사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며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없는 만큼 부업거리를 원하는직장인,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 756-8604~5, 8630.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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