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6월 들어서도 대구·경북지역 각 사업장의 임금교섭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진척을 보인 반면 실질임금 삭감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현재 지역 5백70개 사업장 가운데 2백92곳에서 임금교섭이 이뤄져 타결률은51.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타결율 38.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타결률이 67%에 이르고 있으나 경북은 37%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지역은 버스, 택시업종의 조기임금 타결과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사업자의 타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반해 경북지역은 구미, 경주, 포항을 중심으로 한 대형사업장의 구조조정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임금협상에 들어가지못하고 있다.
한편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은 2백92개 업체 가운데 임금을 인상한 곳은 5개에 불과했으며 인하 43개, 동결 2백44개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임금삭감률은 총액대비 4.8%이며 전국 평균은 이보다 낮은 3.1% 수준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임금동결을 택한 사업장은 50% 증가했으며 임금인상을 한 사업장은 63% 감소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와 금속제품제조, 섬유제조 등에서 임금삭감이 대폭 이뤄졌으며 지역별로는 대기업 계열사가 많이 분포한 구미지역 임금 삭감폭이 가장 컸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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