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대사 이시영)는 16일 유엔 사무국을 통해 올해 유엔 정기예산 의무분담금 1천18만5백40달러(한화 약 1백40억2천6백만원)를 완납했다.
한국의 올해 대유엔 정기예산 의무 분담금은 지난해(8백73만3천6백47달러)보다 1백28만4천8백93달러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 97년의 경우 외환위기 훨씬 이전인 2월에 분담금을 납부, 당시 원화 부담액이7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부담액이 상향 조정된데다가 외환위기 등에 따른 원화의 가치하락으로 원화부담이 무려 62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한국의 분담률은 지난해 0.82%에서 0.955%로 상향 조정됐으나 분담금은 98년 유엔 정기예산(12억6천5백만달러)에서 유엔 자체 수입금을 공제한 정기 예산규모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당초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따르면 한국의 대유엔 정기예산 분담률은 98년0.955%, 99년 0.994% 그리고 오는 2000년 1.006%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한국의 예산 분담금은 1백85개 회원국 가운데 97년 17위에서 올해는 벨기에 다음인 15위로오른 다음 99년과 2000년에는 아르헨티나의 부상으로 16위가 된다.
경제대국인 일본의 대유엔 예산분담률은 지난해 15.65%(1억6천6백68만달러)에서 98년17.981%(2억2천7백70만달러), 2000년에는 20.573%로 각각 조정됐다.
일본은 유엔 회원국 가운데 최고 상한선을 분담하고 있는 미국(25%) 다음으로 유엔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고있다.
16일 현재까지 유엔 사무국에 올해 정기예산 분담금을 납부한 국가는 1백85개회원국 가운데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78개국이고 비회원국인 스위스(3백83만3천1백81달러)와 로마 교황청(1천52달러)도 분담금을 낸것으로 집계됐다. (유엔본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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