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련한 추억의 악극 두편

IMF시대의 최고 인기극으로 붐을 이루고 있는 악극 두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이수일과 심순애'와 '그때 그 쇼를 아십니까'. 전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서민들을 위해입장료(5천원)를 낮춰 기획한 공연으로 지역 연극인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무대. 반면 후자는 서울뮤지컬컴퍼니 제작으로 배삼룡 남일해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 버라이어티쇼 등볼거리를 제공하는 무대다.

26·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수일과 심순애'는 '장한몽'을 극화한것으로 대동강 부벽루에서 김중배의 재력과 어머니의 강요에 못이겨 사랑하는 이수일을 배반하고 김중배와 결혼했다가 결국 자살하고마는 심순애와 이수일의 사랑과 배신을 눈물겹게그린다. 강승환 연출. 금 오후7시 30분, 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공연. 문의 652-0503.27·28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되는 '그때 그쇼…'는 50~60년대 서민들에게 인기를모았던 악극과 쇼를 그대로 재현한 무대. 1부 악극 '기러기 아빠'에서는 '비실이 배삼룡'의악극배우 입문 당시와 악극단원들의 애환이 눈물과 웃음으로 그려진다. 2부 버라이어티쇼에서는 현인 배삼룡 남진 문주란 남일해 등 가수들과 코미디언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토·일 오후 3시30분·7시 공연. 문의 42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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