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평조초수대엽', 현악 '영산회상'수록 내년초쯤 2집 계획가야금연주가 정해임씨(경북대 예술대교수)가 정악가야금 연주시리즈 첫 음반인 '정해임 가야금곡집 CD 1'을 지구레코드에서 냈다.
궁중음악인 아악등 정통국악을 일컫는 정악을 가야금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이번 시리즈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진수인 정악의 보존과 계승, 대중화 차원에서 의미있는 작업.그동안 민속악인 산조나 합주형태의 가야금 연주음반은 많이 선보였지만 정악가야금 연주음반은 드문 형편이다.
수록곡은 KBS국악관현악단 해금연주자 주영위씨가 함께 연주한 현악 '영산회상'과 가곡 '평조초수대엽'등 2곡. 정악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악으로 손꼽는 '영산회상'은 음과 음사이가넓은 여백의 멋을 한껏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명상음악으로 여백이 많은 가야금선율과 잔가락이 많고 여음을 길게 끌어주는 해금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느린 박자의 상령산에서부터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와 상·하·염불도드리, 타령, 군악까지 모두 9곡이 펼쳐진다. 가곡'평조초수대엽'은 원래 관현악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지만 이 음반에는 노래없이 가야금의 특유한 음색으로 가곡의 멋을 살렸다. 전체 연주시간은 1시간정도.
앞으로 정악가야금시리즈 음반을 계속해 낼 계획이라는 정씨는 내년초쯤 나올 두번째 가야금곡집에는 '평조회상'을 담을 생각이다. 올 가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독주회를 준비중인 그는 "이 음반을 계기로 정악가야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악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