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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담배 모자이크병 발생

◆…잎담배에 주름과 반점이 생기는 모자이크병(오갈병)이 크게 번져 흉작이 우려된다.예천군 상리면 잎담배 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잎담배에 주름과 반점이 생기는 기형잎 현상의 모자이크병(T.M.V)이 발생, 방제에 나섰으나 별 효과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발병 원인은 잎담배 옮겨 심을 때 비가 자주 온데다 연작으로 인해 저항력이 떨어진 때문인것으로 엽연초 생산조합 관계자는 보고 있다. 예천에서는 올해 7백40여 농가에서 8백60㏊에잎담배를 재배, 1천8백여t을 생산해 1백30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감나무 활착률 높여

◆…감나무는 본밭 옮겨 심기 때 활착를이 낮아 문제되고 있으나 포트에 육묘하면 잔뿌리가많이 나와 이 문제가 상당 부분 극복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도 농촌진흥원 상주 감시험장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묘목을 키우면 1년생 감묘목 뿌리 무게가 23.8g인데 비해 포트에서 기른 것은 42.5g으로 잔뿌리가 훨씬 많아(잔뿌리 비교는 12.5g 대 20.6g) 옮겨 심을 때 활착률이 아주 높아진다는 것.

감은 곧은 뿌리여서 잔뿌리 부족으로 묘목을 옮겨 심었을 때 많이 죽어 문제가 돼 왔다.장미상표 사용료 요구

◆…장미에 대해 외국 육종회사가 처음으로 상표 등록을 한 뒤 상표 사용료 및 무단 재배·판매 금지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에 따르면 국내에는 1백10여종의 장미가 재배되고 있으나 전부 외국 품종으로, 그 중독일 코르데스사가 자사 육종 19품종에 대해 작년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올들어서는 상표사용료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

이에 따라 농림부는 '장미 상표권 대책위'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으나, 종국적으로는 외국 장미 품종회사와의 로열티 협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내종 장미 개발에 나서, 2000년 쯤에는 고유종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안정자금 융자

◆…경남도는 도내 퇴출 대상 기업인 한일합섬·진해화학·LG전자부품 등과 거래해 온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 안정자금 1백억원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내달부터 도내 20개 시군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아 최고 2억원까지 지원되며, 연리 13.5%(도부담3%. 자부담10.5%),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道 올해 수출 5월 첫 감소

◆…지난 5월 중 경북지역 산업 수출액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입든 증가했다.

경북도 집계에 따르면 수출은 8억9천2백만 달러로 4월보다 5.7% 줄었다. 이로써 올들어 계속 늘던 수출이 처음으로 감소로 반전됐다. 또 지역 주력 수출품인 철강·전자제품 등의 경쟁력이 일본 엔화 약세로 추락하는 등의 원인으로 앞으로도 수출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출은 6억6천3백만 달러로 지난달보다 7.2% 증가했다. 원화 가치가 안정될 경우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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