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자동차 노조가 6일 오전부터 48시간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한국노총 소속 시중은행 노조(지방은행 제외)가 6일 낮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업무거부에 들어가는 등 대기업,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11개 공기업 민영화 발표 이후 한국통신 등 일부 공기업 노조가 오는 14, 15일 지역에서 열리는 연대파업 동참을 선언하는 등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5개 은행 퇴출 결정에 반대해 지방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노조원들은 6일 점심시간 업무거부 투쟁과 함께 은행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보장 등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전국 35개 은행노조가 연대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측의 4천8백30명 정리해고 및 임금 21.7% 삭감에 반발, 6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국통신을 비롯한 민영화 대상 공기업 노조는 정부의 일방적인 민영화계획에 반발하며 오는 12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총의 총파업 참가를 통해 농성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한국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연초제조창 노조는 "전매청에서 공사로 전환할 당시 1만5천명에서 7천명으로 줄였는데 다시 절반 가량 줄인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민영화될 경우값이 비싼 국산 잎담배를 수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내 잎담배 재배농가의 생산기반도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강도높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주택공사의 경우 경북지사 노조집행부가 지난 2일부터농성에 돌입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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