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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간첩시체 발견 시민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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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정 침투이후 불과 20일만에 강원도 동해시 바닷가에서 무장간첩 시체가 발견되자금강산 관광에 가슴 부풀어있는 실향민들과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던 관광업계,동해안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실향민들은 이번 무장간첩 사건이 장기화될 경우 9월25일로 예정된 금강산 유람선 첫 출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북도민연합회 윤사갑 평남총무(70)는 "남북한간에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어 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날까지 정해졌는데 무장간첩 사건이 잇따라금강산 관광이 물거품이 될까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금강산 관광 신청을 앞두고관광비용을 마련하는 등 한창 준비를 하던 실향민들은 가슴을 졸이고 있다. 실향민들은 "금강산 관광을 하기로 완전 합의하고도 무장간첩을 보내는 북한의 속셈을 알지 못하겠다"며북한 당국의 행위에 놀라움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에 피서객들이 몰려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관광업계와 동해안주민들도 무장간첩 사건으로 관광객이 격감,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대구시관광협회 홍무범사무국장은 "여름철 동해안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인데이번 무장간첩 사건으로 단체관광객을 실어나르던 전세버스업계와 설악산, 동해안 패키지상품을 판매하는 지역 관광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광업계는 무장간첩이 발견된 강원도 지역과 인접한 울진 등 경북 북부지역도 관광객 감소 피해가 우려된다고밝혔다.

지난 96년 북한 잠수함 침투로 경제적으로 손해를 봤던 동해안 주민들은 관광객 감소, 출어차질 등으로 경제적 피해는 물론 통행금지 조치 등으로 생활에 불편마저 입을까봐 걱정하고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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