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국50년 맞아 태극기 게양 확산

건국 5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태극기 걸기운동이 전개되면서 태극기나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태극기 사랑'을 통한 국난 극복 의지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일선 구청에서는 광복절인 8월15일까지 이어지는 태극기 걸기 운동에 맞춰 주요가로에태극기를 내걸고 있으며 학생.시민들도 가정과 차량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있다.

일선 구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각 동사무소에 태극기를 1백여장씩 비치,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나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대부분 동이 나 제작업체에 추가 제작을 의뢰해놓고 있다.

대구시 북구 침산동 ㄷ기획의 경우 최근 행정기관, 은행, 각종 단체등으로부터 태극기를 구입하겠다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하루 5백매밖에 제작하지 못해 제작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대구시 중구 대신동 ㄹ선물용품점의 경우 태극마크가 들어간 스티커 제품을 사려는 청소년들이 하루 10여명씩 찾아오는등 선물용품과 문구점등에도 '태극기 스티커'를 구입하려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 ㄷ백화점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건물 정면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태극기 판매코너를 따로 마련하는가 하면 고객들에게 차량용 태극기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주는등 경제난 극복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관계.학계에서는 건국 50주년을 맞아 전개된 태극기 달기운동이 IMF시대와 맞물려 국난극복의지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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