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섬유육성 80억 연내지원

정부는 대구 섬유산업 기반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5년동안 6천4백여억원을투입키로 한 계획(본지 6월30일 2면 참조)을 일부 수정, 내년에 지원할 정부예산중 80억원을올해로 앞당겨 신제품개발설비 및 염색실용화설비 도입에 각각 4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또 지난 3월의 1차 추경예산때 85억원과 10억원이 각각 삭감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포항신항의 올해 건설예산에 1백5억원과 50억원을 각각 추가 배정하는 한편 대구 월드컵경기장 건설에 1백50억원을 올해 안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성장잠재력 유지와 실업대책을 위해 세출을 6조원 증액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 조만간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 즉시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 및 구조조정 지원과 수출촉진을 위해 △산업은행 출자 1조원 △신용보증기관 출연 5천억원 △중소기업은행 출자 2천억원 △수출보험기금 출연 2천억원 △수출입은행 출자 1천억원 △대구 섬유산업 지원 80억원 등 모두 2조3천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에 2천5백억원, 중앙고속도로에 1천1백53억원, 영천댐 도수로 건설에 1백45억원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1조2천억원, 지방채 매입예산의 1조원 증액 등 지방재정 지원에 1조2천5백억원, 국도건설, 일반항 건설 등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방중소기업 지원에 3천4백5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와 함께 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3천4백억원, 정보화 촉진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시행에 1천3백50억원 등 공공근로사업 확대에 5천억원, 실직자에 대한 직접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5천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예산청은 이같은 6조원 세출 증액사업으로 공공근로사업 시행 16만명, SOC 건설투자 9만명, 지역경제활성화사업 5만명 등 모두 30만명 내외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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