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대주택사 2중담보 말썽

【경산】주택회사가 임대주택을 지어 분양하면서 리스사에 다시 담보로 돈을 빌려 써 입주자들이 아파트 대지와 건물의 근저당권 설정 해제를 요구하는 등 말썽이다.

경산시 진량읍 삼주봉황 1, 2차 임대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96년 말 완공된 이 아파트 건축회사인 (주)삼주개발이 주택은행으로부터 세대당 1천6백만원씩 국민주택기금에서 빌려 지은데다 다시 아파트를 담보로 대동리스에 1백73억원을 대출받아 사용한 채 최근 부도를 냈다는 것.

이때문에 1천6백여세대 입주민들이 임대보증금을 위협받는 것은 물론 채권순위에서도 3순위로 밀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삼주봉황아파트 주민 3백여명은 4일 오전 경산시청 앞에서 피켓 등을 들고 사업체 감독소홀 책임을 해명할 것과 아파트 근저당권 설정 해제 등을 요구하며 2시간여동안 농성을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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