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당구대표팀 태릉선수촌 입촌

앞으로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 당구선수들의 훈련모습을 볼 수 있을까.

대한스포츠당구협회는 오는 12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당구의메달획득을 위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태릉선수촌입촌을 신청했다.아시안게임에 걸린 스포츠당구의 금메달 수는 이미 일반화된 쓰리쿠션과 포켓 A볼, 포켓나인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등 5개 세부종목에 모두 10개.

이중 한국은 쓰리쿠션과 포켓 A볼에서의 메달획득이 유력하다고 보고 이를 집중육성하고있다.

7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당구대표팀의 입촌이 결정될 경우 태릉선수촌에서는 트레이닝복차림의 땀에 젖은 여타종목 선수들과는 달리 양복차림으로 당구대앞에서 훈련하는 이색적인모습을 보게 된다.

당구협회가 선수촌 입촌을 신청한 것은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당구경기가 1게임에 2~3시간씩 소요되는 등 체력소모가 많아 별도의 체력단련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선수용 당구대는 제조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당구협회가 직접 설치할 계획이다.당구협회는 올초부터 전국을 돌며 가진 순회 평가전에서 선발된 예비 대표 20명을 입촌 대상인원으로 이미 선정해 놓았다.

한편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스포츠당구에서의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입촌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돼 최근 경제난으로 태릉선수촌이 입촌기간과 인원을 줄이고 있는 점을 감안,수용 인원을 정예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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