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揚子)강 홍수는 인위적 홍수분산 가능성이 아직 배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하류지역의 수위가 서서히 떨어지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동북지방의 일부 강에서는 제방붕괴와 범람이 잇따르고 있다.
동북지방 헤이룽장(黑龍江)성 쑹화(松花)강 상류의 넌(嫩)강은 10일에도 전구역수위가 사상최고를 기록,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구간에서는 10일 오전 10시30분 6백m의 주제방이 붕괴되는 바람에 1만7천3백여명의 주민이 고립됐고 랴오허(遼河)상류에서도 큰 홍수가 발생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인위적 홍수분산 여부를 결정하는 후베이(湖北)성 샤스(沙市)시 수위는 11일 낮 12시 현재 44.55m를 보여 8일 상오 제 4차 홍수 물마루가 통과할 당시의 금년최고수위에서 0.40m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후베이성 성도 우한(武漢)의 한커우(漢口)는 29.26m로 10일 새벽물마루 통과시에 비해 0.13m가 떨어졌고 주제방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장시(江西)성쥬장(九江)은 전날과같은 22.79m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홍수·한해방지총지휘부 총지휘관인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는 이날 상오 징장(荊江)구간의 징저우(荊州)에서 특별회의를 주재, 양쯔강 중·하류 연안의 당·정지도자와 민·군을 광범위하게 동원해 홍수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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