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자체상품 인기

IMF체제이전 유명 브랜드 상품에 밀려 냉대받던 백화점 PB상품(자사상품)이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있다.

또 PB상품 매출증가로 백화점업계는 전문매장증설과 상품개발에 열을 올리고있다.동아백화점은 최근들어 식품 의류 잡화등 PB상품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20~30%가량 크게증가하고있다.

동아백화점이 운영하는 델타클럽은 PB상품인 화장지의 경우 전체 화장지 매출의 30%가량을 웃돌고있으며 참기름, 햄등 식품류와 공산품 매출도 20%가량 늘어나는등 PB상품매출이하루 평균 1천5백여만원을 넘고있다.

또 유통과정없이 생산업체에서 직매입한 각종 의류를 '트랜드98' '심'등 PB상표를 붙인'PB개념 전문편집매장' 매출도 올초보다 20%가량 늘고있다.

동아백화점은 현재 의류 식품등에 집중된 20개브랜드 3백여종인 PB상품을 올 연말까지 액세서리 레저용품등 분야로 확대, 30개브랜드 4백여종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대구백화점도 유명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한 PB상품 매출이 지난 해보다 30%이상 증가했다. 특히 꿀의 경우 PB상품이 전체 꿀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또 대백돌김세트는 지난해보다 2배이상인 하루평균 15만원가량 매출을 올리고있다.대구백화점은 단품위주 PB상품을 다품종 고품질 상표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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