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 곳곳 침수·토사붕괴 안심 지하철 역사에 빗물 유입

13일 새벽부터 대구지방에 시간당 21mm의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됐으며 농경지가 유실되고 고산국도는 토사가 도로를 막아 출근길 교통체증을 유발하는등 대구시내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13일오전 8시현재 대구지역 강우량은 58.6㎜.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농경지 30여ha가 침수됐고 달성군도 1호선현풍면 자모동앞 4백m 구간이 침수돼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또 13일 새벽 0시5분쯤달성군 다사읍 세천교가 물에 잠겨 오전11시 현재까지 통행이 금지됐다.

13일 새벽 5시쯤 대구시 동구 지하철1호선 안심역사안으로 빗물이 흘러들어 바닥에 10여㎝의 물이 차는 바람에 직원들이 양수기를 동원, 물을 퍼냈다.

이날 오전6시30분쯤 집중호우로 수성구 고산국도 솔정고개의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도로를 덮쳐 대구방향 도로 6개차선이 전면 불통돼 반대차선만으로 운행됐다. 또 오전 7시쯤에는 담티고개의 절개지가 붕괴, 대구방면 2개 차선이 불통됐다. 이때문에 고산과 경산 지역에서 대구시내로 출근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체증을 빚는등 대구~경산 구간이 정체현상을보였다.

한편 13일 오전 7시 현재 달성군 현풍수위관측소의 물높이는 경계수위인 11m에 불과 1m못미친 상태다. 비상근무중인 달성군청은 "매시간 15㎝가량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통행이 금지된 세천교 쪽으로 통행하는 주민들은 달서구 신당동쪽 도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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