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완상전부총리-북고위급 북경서 회동

北 모종메시지 전달 관심

한완상(韓完相) 전부총리 겸 통일원장관(현 한국방송대총장)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김경남 사회과학연구소 부소장 등 북한의 고위급대남담당 인사들과 회동, 남북관계 전반에 관해 밀도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돼주목된다.

한 전부총리와 김승균(金承均)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등은 당초 22일 방북예정이었으나 전금철 부위원장과 김경남 부소장이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나와 방북 연기를요청하면서 장시간 베이징 자오룽(兆龍)반점에서 회동했다고 한 전부총리가 24일 밝혔다.한 전부총리는 "이번 방북은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고문 자격으로 추진했던 것"이라면서일부의 '대북 메신저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이번 회동에서 남북관계 일반에 걸쳐'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언급, 면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특히 북측 전 부위원장 일행은 신병에도 불구하고 열차편을 이용, 베이징으로 급파된것으로 알려져 북측이 한 전부총리를 통해 모종의 메시지를 우리정부에 전달하려 했을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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