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성수)는 24일 오후 긴급 확대의장단회의를 열고 대구시의 2001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포기발표를 집중 성토했다.
특히 시의회는 유치 포기에 따른 관계공무원의 인책과 함께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의시의회와 시민들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유치 포기발표를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의회는 또 25일 문교사회위원회를 긴급 소집, U대회 유치 추진과정에 대한 전면재점검과 시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는 한편 문시장이 귀국하는대로 임시회 개최여부를 검토중이다.
확대의장단회의에서 이성수의장은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에 상의 한 마디없이 성급하게포기한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포기 배경에는 의혹이 있다고 본다"고 말해 의혹설까지제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한 "그동안 정부측의 유치 불가반응에도 불구하고 문시장이 지방선거등을 겨냥해 U대회를 이용한 것 아닌가. 문시장의 판단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등 문시장과대구시를 집중공격했다.
한편 답변에 나선 임병헌(林炳憲)문화체육국장은 "정부의 지원없이 U대회 유치는불가능하며 유치포기 배경에는 어떠한 의혹도 없으며 잘못이 있다면 본인이 책임지겠다"고말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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