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한국통신 지하 광케이블 매설공사를 하면서 무리한 발파공사를 강행, 인근 평리3동 주민들이 집 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위험이 높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 동네 주민 현보이씨(68.여) 소유 3층 가옥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외벽에 금이 생긴데다 옥상 바닥이 세갈래로 갈라졌다고 했다.
지난달 이사온 이용호씨(56.여)는 가구를 들여놓은 다음날 밤 폭파음과 함께 집이 흔들리며슬래브 천장 일부가 30cm 쯤 내려앉아 훼손 부분에 받침대를 대놓고 생활하고 있다.평소 우울증을 앓아오던 이모씨(56.여)는 "하루에도 수차례 창문이 흔들리는가 하면 책상 위에 둔 유리컵이 떨어져 깨질 만큼 진동이 심해 남편이 출근한 뒤엔 집 밖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LG건설측에서 대부분의 건물 연령이 20~30년인 이 동네에서 무리하게 발파공사를하기때문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서구청의 관리감독 소홀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LG건설측의 한 관계자는 "지반의 토사층이 얇아 암벽 발파시 진동과 소음이 크게 느껴지는것"이라며 "국가공인기관에 감리를 의뢰해 적절한 보상을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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