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어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자동차배출가스줄이기와 함께 10부제 정착을 통한 차량 통행량 감소 등 대책이 시급하다.대구지역 경우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분진, 탄화수소 등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공해물질이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일산화탄소(CO)는 90년에 4만8천2백99t이었으나 96년엔 5만1백40t으로 늘어났다. 또 질소산화물(NOx)은 90년 1만6천3백6t에서 96년엔 2만1천8백74t으로, 분진은 3천9백75t에서 5천7백10t, 탄화수소는 6천6백98t에서 8천2백65t으로 각각 늘었다는 것.
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은 지난 93년엔 8만6천t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으나 갈수록 늘어 96년엔 71%인 9만2천t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자동차에서 배출돼 독성물질인 오존농도를 상승시키는 이산화질소(NO2) 오염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대기오염은 물론 인체에 치명적.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은태양광선과 함께 광화학 반응하여 독성이 강한 오존(O3)을 포함, 여러 산화물질을 생성시키는 주요 대기오염 물질. 또 경유차에서 주로 배출되는 직경이 머리카락의 7분의 1(10미크론)미만인 미세먼지, 즉 'PM10'은 허파까지 침투해 호흡기를 손상시킨다. 오존의 영향이 즉각적인데 반해 미세먼지는 시간을 두고 건강을 좀먹는다는 것. 또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중에는 백혈병과 암을 유발시키는 벤젠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휘발성 유기물질(VOCs),다환방향족화합물(PAHs)과 같은 독성이 강한 오염물질도 함유돼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해결하려면 자동차의 엔진과 연료품질을개선해야 하고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특히 시민들이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아 10부제에 적극 동참, 차량운행을 자제하는 등 통행량 감소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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