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 31일 이틀간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 열리는 '98 대구.경북 취업 및 채용박람회'는 단순한 취업알선창구 역할에서 벗어나 고용안정시책을 비롯한 각종 실업대책의 활용방안을 알리고창업관련 정보를 나누는 종합정보시장이 될 전망이다.
박람회장은 크게 취업관, 정보창업관, 기업설명회로 구성된다. 취업관에는 채용알림판을 설치해노동부 고용정보전산망에 모인 채용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알려준다. 또 50여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 현장에서 구직자들과의 즉석면접을 갖는다.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인원채용 없이단순히 회사홍보를 위한 부스는 만들지 못하도록 했다.
정보창업관에서는 노동부 산하기관, 지역대학, 병무청, 중소기업청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실업대책을 홍보한다. 산업인력공단은 유망 국가기술자격증 안내, 해외취업알선 및 접수 등을 담당하며 근로복지공단은 실업자대부, 임금체불보상 등 실업지원책의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 업체 안내 및 상담, 중소기업청은 각종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또 세미나실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희망업체에 한해 회사소개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시간을갖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특강도 열 계획이다.
행사를 준비한 대구지방노동청이 만든 취업 및 채용가이드북은 구직자라면 누구나 한권쯤 가져야할 취업참고서. 지역 기업체 현황 뿐 아니라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목록이 빠짐없이수록돼 있다. 또 취업시 유의할 점, 유망직종, 다양한 직업훈련과정 안내 등이 함께 담겨있다.특히 최근 지역에서 실시된 한 취업박람회에서 참여업체로부터 1백만~2백만원에 이르는 참가비를받고 구직자들에게도 입장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 이번 행사에서는 업체나 참가자 누구에게도 일체의 비용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대구인력은행 이신희 계장은 "실제로 이번 박람회는 지역 업체들의 채용규모가 워낙 작아 취업만을 목적으로 행사장을 찾는 구직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실업대책에 관한 정보와 국내 및 해외기업들의 현황 등을 파악해 앞으로의 구직활동을 하는데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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