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C 대구 섬유산업비전' 워크숍

지역 섬유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기위한 '21세기 대구 섬유산업 비전'워크숍이 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섬유축제 행사의 하나로 열렸는데 지역 섬유업계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으로 평가했다.

발표 내용중 지역 섬유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부분들을 간추려 소개한다.△이용근 제일모직 상무이사(대구를 섬유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기위한 제언)=대구가 이탈리아의밀라노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적어도 패션에 관한한 몇가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할수 있어야 한다.파리의 상또노레, 도쿄의 하라주쿠등 패션을 이끄는 도시는 그에 걸맞는 유명한 패션거리나 구역이 있다. 대구에도 이런 곳이 필요하다. 또 국내 대부분의 패션기업들이 서울에 집중되어있는데이는 대구가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는만큼 반드시 일부 업체라도 대구로유치해야한다.

대구 근교에 이렇다할 봉제공장이 없다. 재래시장에 공급하는 수준이 아닌, 산업.기업화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수있는 수준의 공장이 있어야한다.

섬유제품의 제조기술.기능에 관한 총 본산으로 정부 기업 대학이 함께 참여해 원료부터 직물.봉제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섬유기술 종합연구소와 패션스쿨의 설립도 필요하다.각종 섬유관련 전시회중 우선 중요한 4~5개 전시회를 대구로 유치하고 대부분 유럽산에 의존하고있는 섬유제품 생산기계도 국산화해야한다.

경쟁은 국내에서가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해야한다. 업종 전문화, 그중에서도 특화된 전문화를 해야하며 그래야 세계시장을 상대해도 생존이 가능할것이다.

△서정선박사(21세기 대구섬유산업 비전)=대구의 섬유산업은 생산기반의 질적 구조가 취약하다.기술자력도와 기획력이 낮고 섬유산업간의 협력이 부진해 품질수준도 고도화되지 못했다. 특히염색산업은 3D사업으로 여겨져 노동인력 확보마저 어렵다.

산업공정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 산.학.연 시스템이 필요하며 정보화와 인터넷에 의한 마케팅으로 고객의 욕구에 즉각 대응하는 공급체제를 갖춰야한다.

고부가가치의 섬유직물생산에는 고임금.저효율과 위험부담이 있을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그러나 원료, 기계설비, 유능한 현장인력, 노하우와 생산원가 절감, 품질보증, 고객만족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섬유산업 시스템으로 고부가가치의 합섬직물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면 시장경쟁에서이길수 있다.

섬유산업의 인프라구축이 실현되게끔 대구.경북의 섬유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필수 생존전략으로 다품종 소로트 생산과 고객의 욕구에 즉각 대응하는 QR(Quick Response) 체제를 갖출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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