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인들이 경작했던 논의 원형이 국내서 처음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울산시 남구 무거동 옥현유적 발굴조사단(단장 김봉렬 경남대박물관장·이수훈 밀양대박물관장)은 3일 오후 현장에서 발굴조사발표회를 갖고 기원전 6~7세기 청동기 시대에 경작했던 논과 한마을의 주거지를 거의 원형 그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논은 2백평 규모로 논둑에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논의 흔적이 20개의 흙층으로 형성돼있으며, 이중 12∼15층까지의 흙층과 동일한 부분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무문토기, 어망추 등청동기 유물이 나왔다.
조사단은 특히 "발굴된 논 바닥에서는 객토로 인한 이질토의 혼입, 농기구를 사용한 흔적 등이발견됐으며, 청동기 시대 논에 유입된 수로와 삼국시대 및 조선시대의 논과 수로의 흔적도 함께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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