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목별 전력 분석·메달 전망-양궁

98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태극 궁사들의 화살이 '전종목 석권'으로 정조준됐다.단체경기로 남녀부 합해 2개의 금메달밖에 걸리지 않은 핸드볼과 하키를 제외하면 36개 종목중유일한 전종목 도전이다.

양궁팀은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집안싸움'을 벌인 뒤 단체전에서는 힘을 합쳐 중국,일본 등 다른 나라의 도전을 뿌리칠 계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한국양궁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도 여자부에걸린 2개의 금메달은 이미 확보했다고 봐도좋다.

4명의 여자대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김두리(전주여고)를 선발전에서 탈락시킬 정도로막강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경험과 기량을 겸비했기때문.

94년히로시마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인 '맏언니'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은 2연패를 이루겠다며시위를 당기는 팔뚝에 힘이 들어갔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 정창숙(대구 서구청)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남자는 90년 이후 3회연속 금메달 싹쓸이를 장담하고 있다.

90년북경아시안게임에서 양창훈이 2관왕에 올랐고 94년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는 박경모가 2관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권에서는 적수가 없는 한국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기량이 일취월장한 중국, 그리고 노장들을 축으로 선수단을 꾸린 일본이 '타도 한국'을 외치며 도전장을 내밀고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오교문(인천제철)이 금메달 사냥의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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