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길막은 포장마차

대구대 경산캠퍼스 구(舊)정문과 신(新)정문 사이 6백여m 구간에 10여개의 기업형 포장마차가 성업하면서 교통소통에 지장을 줄 뿐만아니라 취객들이 학생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등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곳의 포장마차들은 20~30평 대규모로 인도와 한개 차로를 버젓이 점거한채 영업을 하고있어 학생들이 이를 피해 도로 한가운데로 통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대구대학교 수학과 정은영(19) 황애희(19) 정연주(18) 양이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구(舊)정문 앞길에서 경북1두 xxxx호 세피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은영양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앞서 이날 오후 6시쯤에는 정현정양(대구대 분자생물 2년)이 신(新)정문 부근에서 경북31루xxxx호 엑센트 승용차에 치여 병원에 입원했다.

포장마차 때문에 학생들은 도로 중앙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이곳을 과속으로 지나는차량과 충돌해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대학관계자의 설명이다.대학관계자들은 또 "잦은 교통사고와 캠퍼스에 들어온 취객들과 학생야간규찰대의 마찰, 학교분위기 훼손 등이 우려돼 업주들의 협조를 구해 보지만 해결책이 없다"며 당국의 대책을 요구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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