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도 추위탄다 부동액 25% 혼합토록

자동차도 겨울철이 되면 추위를 탄다. 사람이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속내의를 입는것처럼 차량도 적절한 관리를 해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요령 및 안전운행에 대해 알아본다.

■관리요령

△오일=엔진오일은 일반도로 주행 기준 8천~1만㎞주행시 교환해주는게 바람직하다. 브레이크오일은 겨울철의 경우 점도가 높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라이닝 마모를 증대시키기 때문에 1년정도 사용한 브레이크 오일은 미리 교환해줘야 한다.

△카쿨러, 히터와 라디에이터 호스=카쿨러는 다시 쓸수 있도록 잘 손질해둔다. 컴프레서 각 부분에 오일이 마르지 않도록 한달에 한두번 저속으로 잠시 작동시켜 주는 것이 좋다. 히터와 라디에이터 호스는 고무와 철을 합성해 만든 소모품이어서 손으로 만져봐 딱딱하거나 바각바각하는 소리가 날 경우 즉시 교환한다.

△부동액=영하12도 기준 혼합비율이 부동액25%, 물75%이다. 부동액을 주입할때는 라디에이터 캡과 라디에이터, 실린더블록, 히터에 붙어있는 배수꼭지를 모두 열어 더러워진 물을 비운 다음 부동액과 물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넣어줘야 한다.

△배터리=녹이 슬거나 이물질이 있으면 방전 등으로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해줘야 한다. 또 증류수는 수시로 보충해 줘야 한다.

△워밍업=자동차는 시동과 동시에 출발하면 무리가 가해진다. 특히 겨울철 아침에 시동 즉시 출발하면 엔진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가속도 붙지 않는다.

올바른 워밍업은 시동후 제자리에서 몇 분간 공회전을 하고 출발에서 최초 1백~2백m까지는 저속운행한다. 20~30분씩 공회전상태에서 차를 세워두거나 시동직후 액셀레이터 페달을 여러번 밟아주는 것은 시간과 연료만 낭비할 뿐이다.

△시동=겨울철에는 연료의 혼합이 불량하고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동걸기가 어려운경우가 많다. 이럴때 시동전에 가속페달을 바닥끝까지 한번 밟았다가 뗀후 클러치 페달을 밟고시동을 걸어보는 재치가 필요하다.

△라디오 안테나=눈, 비가 내린 다음날 갑자기 추워지면 라디오를 켜는데 주의해야 한다. 자동안테나의 경우 전날 안테나에 묻었던 물기가 결빙돼 안테나를 밀어올리는 모터가 고장날 수 있기때문에 항상 운행후 마른걸레로 닦아줘야 한다.

■안전운행

△감속과 조심=겨울길은 눈이 쌓이고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기 쉽상이다.

급하게 출발하거나 언덕에 정지했다가 다시 출발할때는 바퀴가 헛돌기 예사이고 내리막길에서 급브레이크, 급핸들을 조작했다가 엉뚱한 곳으로 미끄러져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겨울철안전운전의 지혜는 감속과 조심, 겸허한 마음가짐이 안전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다.△장거리여행=겨울철 장거리여행시에는 반드시 당일의 날씨와 행선지의 도로사정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한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갈 경우 반드시 스노우타이어와 체인을준비한다.

△눈길 빙판길 출발시=2단기어로 출발하면 미끄럼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또 핸드브레이크를 절반쯤 당겨두면 더욱 효과적. 차동기어의 작용으로 한쪽 바퀴가 공전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

△눈길 정지=엔진브레이크의 사용과 함께 제동력을 조금씩 배분, 감속해가면서 차의 슬림현상을막아야한다.

△앞차를 보고 운전=앞차의 주행모습을 보고 노면상태를 파악한다. 앞차의 주행상태가 불안정하면 즉시 차간거리를 넓혀 접촉사고를 막아야 한다. 특히 미끄러운길에서 코너링할 때는 앞 차가완전히 돌아나갈때까지 속도를 늦추는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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