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 조영일씨가 두번째 시집 '솔뫼리 사람들'(도서출판 사람)을 출간했다.옛날 안동 선비들이 지녔던 치열한 현실인식과 준열한 비판정신, 민초들의 따뜻한 심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불의를 꾸짖고 약자의 편에 서서 현실을 보고 역사를 생각하는 선비정신이 시속에 배어있다.
불의한 외부상황에 대한 반응과 내면적 자기성찰을 그린 '일몰앞에서' '발끝을 차며' '겨울산을오르며' 등을 담았다.
분단문제를 다룬 '여름 장터의 풍경' '자화상.2' '고마리에서' 등과 농촌과 도시빈민문제 등 현실인식이 깔린 '정오에' '겨울공단' '현장' '이농' 등을 실었다.
안동 출신인 저자는 '월간문학' 신인상 및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 '바람 길'로 '제2회 호우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한국문협 안동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조모임 '오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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