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삭

●"자체 사업 어려울 정도로 심각"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청와대에서 김대중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구지역 단체장들이 어려운 지방재정 개선을 적극 건의해 결과가 주목.

이재용 남구청장은 관내에 있는 미군부대 이전에 중앙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는가 하면 다른 기초단체장들은 자체 사업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덜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호소한 것.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대통령께서 지방정부에 대한 지방특별세 4%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해 내년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언.

●행정구역 재조정 요구에 반박

○… 대구 달서구청이 침묵으로 일관하던 남·서구의 달서구 일부 지역 편입을 전제로한 행정 구역 재조정 요구에 '대구의 역사론'까지 거론하며 반박에 나서 관심이 집중. 달서구청은 구의회에제출한 자료를 통해 "남·서구가 월배와 성서 지역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난 90년동안 양지역이 남·서구에 속했던 것은 6년에 지나지 않았다"며 "재정난 타개를 위해 행정구역 조정을거론하는 것은 주민편의를 외면한 발상"이라며 반박.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우리는 단지 불합리한 경계를 재조정하자는 것"이라며 "달서구청측이 재정난까지 들먹이며 지나치게 반응하고있다"고 불쾌한 반응.

●기소중지자 단속성적 관심 집중

○…한달동안 계속됐던 기소중지자 집중검거기간이 15일로 마감되자 최종 성적을 놓고 각 경찰서직원들의 의견이 분분. 특히 지난 상반기에 수위를 차지했던 달서경찰서가 하반기에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른 7개 경찰서 직원들은 수위비결을 궁금해 하기도.하위성적을 거둔 한 경찰서 간부는 "대구경찰청이 잡든 경북경찰청이 잡든, 다같은 경찰관이 검거하는 것 아니냐"며 "달리기 경주에서 3등까지 공책을 주는 초등학교 운동회도 아니고 경찰이순위에 너무 연연할 것 있느냐"고 애써 자위.

●직원 구속…동부署 초상집 분위기

○…폭력반장과 형사가 폭력배로부터 폭력사건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대구동부경찰서는 날벼락을 맞은 초상집분위기.

대구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은 검찰수사가 구속된 2명뿐아니라 당시 형사계장, 담당반장으로 확대될것으로 알려지자 검찰수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대구동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구속된 2명의 경찰관이 유능한 형사였는데 폭력배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기분"이라고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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