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수해 복구비 마련을 위해 지방채를 1백70억원 발행하고 세금 수입을 1백50억원 더 낮춰잡으며, 공사비가 49억원에 달하는 61개 도로·토목 사업을 연기하는 것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올해 마지막 계수조정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14일 도의회에 넘겼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규모가 먼저번 추경 때 보다 1천3백30억원 증액되는 것으로 편성돼 있으나, 국비 1천2백31억원을 포함한 1천4백12억원이 수해복구비로 투입되는 것이어서 실제 사업은더 축소된 결과를 보였다.
추가로 배정된 돈은 △장애인 복지기금 조성액 2억원 △노인교통비 지원금 1억원 (총 2백44억원,도 부담 34억원) △버스 벽지노선 손실 보상금 8억원(총 16억원) △농어촌 진흥기금 출연 4억원(총 조성금 4백26억원) △문경 폐광지역 진흥사업비 11억원(총 1백87억원, 도 부담 19억원) △농업테크노파크 조성비 3억원 △경지정리 사업비 63억원(총 6백48억원, 도 부담 47억원) △시설보호자 지원금 61억원(전액 국비 지원) 등이다.
또 국비 추가 지원이 이뤄져 △영천 시가지 우회도로 공사비가 74억원에서 50억원 증액됐고, △농어촌 정주권 개발 사업비도 2백53억원에서 19억원 늘었다. 1백80억원을 들이려는 울진 종합의료원 공사비로 교부세 35억원이 추가 배정됐으며, 안동체육관 공사에도 특별교부세 15억원이 지원됐다.
그러나 문화재 출토 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포항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용 국고보조금 42억원이 회수됐으며, △구미 농산물 도매시장 관련 보조금 역시 20억원이 삭감되고 11억원만 남았다. 지역 사업 중에서는 33억원이 배정됐던 53개 도로 사업, 16억원어치의 8개 도시 토목사업 등이 포기돼 내년 숙제로 넘겨졌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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