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구청이 학교 과제때문에 찾아오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영상 설명회를 열거나 1일 명예교사제를 실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선 구청은 초등학교의 사회과목 단골 과제인 행정기관의 역할, 지역 문화재 조사 등 관련 자료를 구하려는 초등학생들이 연중 방문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상세한 자료제공을위해 영상교육 자료 제작, 구청 간부의 학교 방문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남구청은 내년 2월까지 구청 및 구의회 업무, 남구지역 역사, 주요 시설 등에 대한 영상자료를 제작, 99년 신학기부터 찾아오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남구청은 매주 4, 5명씩 팀을 이뤄 초등학생 30여명이 구청을 찾아오는 바람에 일손을 잠시 놓아야 하는데다 복사자료를 제공하는데 그치자 이들을 효과적으로 맞기 위해 영상 설명회를 고안해냈다.
수성구청은 관내 초등학교측이 필요로 할 경우 동장, 구청 과장 등을 1일 명예교사로 활용, 직접학교에 찾아가 행정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구청 버스를 제공, 대구박물관등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안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청도 이미 초등학교 과제물에 대한 자료를 공책으로 제작, 방문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무료로제공하고 있으며 구청 간부들을 학교에 보내 1일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복사자료를 나눠주는 데서 벗어나 행정기관의 역할과 지역 역사 및 문화 등에 대한 안내를 더 자세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영상 설명회를 마련하게됐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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