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 99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시험을 치는 대학은 수능성적보다 논술·면접의 비중이 더 높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시험을 임기응변으로 치러서는 안된다. 치밀한 실전 전략이 필요하다.
대구 일신학원이 각 대학의 논술·면접·구술시험의 경향을 분석해 제시한 실전 대비책은 수험생들의 마무리 정리용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논술-면접·구술 반영비율
경북대는 전형에서 논술을 3.75%, 면접·구술을 1.25% 반영한다. 서울대는 인문계 경우 논술 4%,면접·구술 1%, 자연계 경우 논술 2%, 면접·구술 1%이며, 연세대는 논술 4.14%, 면접·구술1.18% 등이다. 고려대·중앙대·한국외대 등은 논술 반영비율이 10%로 높은 편. 그러나 대학별전형에서 같은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밀집하기 때문에 논술·면접의 변별력은 절대적이다. 서울대의 98학년도 전형요소별 변별력은 인문사회계열 경우 학생부를 1로 기준할 때 수능시험은 0.95,논술은 1.88, 면접은 2.51로 분석돼 논술·면접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논술시험 대책
논술의 기본은 논리적 표현 능력이다. 문제 유형에 상관없이 논술의 관건은 어떻게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글로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제시된 자료의 분석 능력도 필요하다. 자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안되면 답안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낭패볼 수 있다. 98학년도 입시에서도 자료 분석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 만큼수험생들은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겠다.
또 자료의 분석 결과를 현실 문제에 적용시키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는 사회 현실에 대한 깊고폭 넓은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 이번 입시에서 시사 문제의 비중이 낮아진다고 하지만현실에 대한 관심과 비판적 안목은 여전히 중요하다.
면접시험 대책
△출제경향=수험생의 자질과 전공 학과에 대한 기본 교양과 적성을 검증하는 관문이다. 각 대학에서 출제된 면접·구술시험의 가장 보편적 유형은 학과의 지원 동기, 대학 생활 설계, 장래 희망과 같은 개인 신상에 대한 것. 또 '사형제도는 존속돼야 하는가', '외국어 조기교육은 바람직한가', 'IMF의 뜻과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리해고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등 시사문제나 사회 현안에 대한 분석이나 예견, 설명, 해결 방안 등을 묻는 문제도 자주출제된다.
전공에 대한 질문의 경우 고교 교과 과정 중 전공과 관련된 문제가 대부분이나 그 이상의 지식을요구하는 문제도 간혹 나온다.
△대책과 유의사항=자주 출제되는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에 효과적으로 답하려면 지원 대학과 학과의 특성, 교과과정, 취업 및 진로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 설계에대한 생각도 머리 속에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특정 쟁점에 대해 견해를 요구하는 질문의 경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 근거를 통해 밝히고 자신의 견해와 상반된 주장에 대해서 반박할 수도 있어야 한다. 친구들과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 토론은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논거를 찾고 논리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데효과적이며 논술시험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전공에 대한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교 교과 과정 중 지원학과에 관련된 부문을 점검하는것이 기본. 전공과 관련된 사회 현안들을 찾아 보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미리 생각해 보면 좋다.면접·구술시험에서 수험생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시험장에서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용모를 단정히 하고 성실한 자세로 소신껏 대답하자.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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