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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성…연초 정국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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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의 역경이 워낙 컸던 만큼 새해를 맞는 우리 모두의 가슴은 새로운 소망과 계획으로 벅차 있습니다. 매일신문 역시 이 새해 아침에, 온누리에 퍼지는 햇살처럼빈틈없이 우리 사회를 조명하고 독자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같이할 친숙한 동반자로 다가가기 위해 새로이 각오와 다짐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올해는 20세기를 마감하는 동시에 새로운 천년 21세기를 준비해야하는 세기적 의미의 중요한 일년입니다. IMF관리체제의 멍에도 하루속히 벗어야 하는 숨가쁜 한 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올 해에도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시기에 매일신문은 언론의 역할과 사명이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며, 뉴스의 최첨병으로서 충실한 신문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 한해도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과심을 기대하며, 어려분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길 매일신문 임직원 일동은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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