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이산가족 상봉도 외화벌이 사업

정부가 이산가족문제를 우선적 해결과제로 다루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관계 당국들이 이산가족 상봉 사업에 직접 나서고 있으며 남한 이산가족들이 북한을 방문해 가족.친지를 만나게 해주는 대가로 1인당 2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하는 단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외화벌이 차원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조국평화통일위원회나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소속 '외화벌이담당자'들이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직접 알선하고 있으며 남한 이산가족들의 북한 방문도 허용하고 있다.

한편, 현행 외환관리법상 한 사람이 출국시 1만 달러 이상을 가지고 나갈 수 없도록 돼 있어 2만달러를 지불하고 북한을 방문해 이산가족을 만나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로 간주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