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출범한 유로화가 아직은 지역에서 이렇다할 수요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은행에 따르면 유로화 출범 2주째인 지난 15일까지 제품의 로열티 등으로 15만 유로가 송금된 것을 비롯, 여행자수표(TC)가 4건 3천100유로 판매됐으며 상거래 결제, 외화예금 등은 거의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지역의 시중은행 지점에서도 여행자수표만 3천~4천유로씩 팔리는데 그치고 있다.
은행관계자들은 원래 지역기업들의 대유럽 수출입이 미미한데다 아직 해당국 통화로 이루어진 과거 계약을 이행하는 단계여서 수개월 정도는 지나야 본격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화예금도 유로화의 변동폭이 급격하지 않은데다 금리도 낮아 수수료를 제하면 큰 매력이 없다는것.
그러나 일반인들의 관심은 대단히 높아 각 은행의 유로화 안내 홍보물이나 리플렛 등은 비치하기무섭게 동나고 있다. 유로화 TC는 특히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기 때문에배낭여행자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 각국의 통화와 환전하지 않고 자체로사용할 수 있으며 환전할 때도 수수료 등이 들지 않는다.
대구은행 최재호과장은 "지역의 경우 유럽과 거래기업이 적어 큰 수요는 없겠지만 여행객 등을중심으로 서서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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